[하이닥칼럼] 면역력 강화하고 암 예방 돕는 한약재는?

현대인들은 늘 피로를 호소한다. 하지만 왜 피곤할까를 먼저 생각해보면 대부분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 과로로 인해 몸의 기와 혈이 소모된다. 선천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2~일 잘 먹고 쉬면 금세 기혈이 회복되어 피로가 개선 되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한 달 이상 쉬어도 피곤함이 지속하고 기와 혈이 회복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와 혈이 부족해지면 진맥 상 맥의 힘이 약하고 껄끄러운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경우 약하다고 해서 약맥(弱脈), 껄끄럽다고 해서 삽맥(澁脈)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기혈 부족 상태가 장기화하여 진맥 상 약맥과 삽맥이 장기화되면 몸에 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결론적으로 기와 혈 부족이 장기화하면 암이 잘 생기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암 재발의 원인이 기와 혈이 채워지지 못해서 그러한 것으로 본다. 본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근본적인 건강상태, 면역력을 개선해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약 중에서도 암을 공격하는 항암 약재가 있는데, 와송, 동충하초, 영지, 상황버섯 등이다. 보약은 피로할 때 먹기도 하지만 기와 혈을 충실히 해서 암을 예방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구환석 원장 (한의사)>


[기사원문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36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