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에 사용하는 스타틴 계열약의 오남용에 대해서.. 콜레스테롤의 오해와 진실

며칠 전에 오신 60대 여자분은 알 수 없는 극심한 하지 무력증과

극심한 피로로 인해 보약을 처방받으러 보셨습니다.

진맥상 28(28종류의 맥을 감별하여 몸 상태를 진단하는 진맥 방법) 중에

유약(濡弱 :기혈이 부족한 맥) 하지 않고 화완(和緩 :기혈도 충실하고 건강한 맥)

맥이 나타나서, 특별히 문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지 무력증과 피로가 나타났을까요????

한국은 국민 정서 때문인지 제약회사의 광고 때문인지,

환자분들은 2~5천 원 정도 지불하고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받으면 뭔가

본전을 뽑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돈을 지급하고 의사가 약 처방 안 해주고 상담만 해주면 의사를

싫어하는 게 정서상 많이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환자분들에 약을 듬뿍 안겨줘야 안심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약을 1~2개 드리면 뭔가 적게 드린 것 같아 미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병원 가서 처방받으면 꼭 위장약이 같이 들어가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위장이 괜찮은데도, 어떤 병을 치료하는 약을 받을 때 왜 위장약을

같이 처방할지를 생각해 보셨는지요?

또 한 1~2회의 고지혈증이나 콜레스테롤 검사로 스타틴 계열의

약을 처방받아 양약을 몇 년간 복용하신다면 그 부작용은 생각해 보셨나요?

1~2 회의 검사로 고지혈증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데 약보다는

체중을 먼저 줄여보도록 권유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런 병원은 믿고 다니셔도 좋을듯합니다.

유통되는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치료 약은 스타틴 계열의 약으로

상품명은 리피토, 크레스토, 비바코,로베틴 등입니다.

이런 약들은 코엔자임 생산을 어렵게 하여 근육통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스타틴 드시는 분들 중 5~10%) 또한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인슐린저항성을

약화시켜 당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양약에 대해, 득과 실을 잘 생각해 보시고 드셔야 합니다.

지금 한 번에 4~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한다면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최근 현대인들은 콜레스테롤이 아주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계신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시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조금만 높게 나와도 암덩이를 발견이라도 한 듯이 놀라고 그동안 내가 무엇을

잘못 섭취하고 있나?를 돌아보곤 합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생기기 보다 간에서 만드는게 훨씬 많습니다.

또한 우리가 검진시 나오는 콜레스테롤이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이외에 다른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한

총합인데 각기 콜레스테롤이 하는일이 다르므로

저밀도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는 오히려 에너지로 쓰고 남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혈관청소에 도움이 되며

정상적인 성호르몬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오히려 노화도를 낮추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은 비만관리,흡연,운동,체질(사상체질)에 맞는 식습관

등으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경계선상의 수치에 걱정만 앞서지 마시고

무조건적인 처방만이 답이 아닌점을 환기시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