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증상별 좋은 한약재

양약을 아무리 오래 복용해도 안낫는 가래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의사들은 코데인, 암브록솔의 양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시 나아질 뿐 원래대로 가래가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반적으로 본원에 치료받으러 오시는 가래환자의 유형은 아래와 같다


1.감기 후의 가래

감기 걸린 후 몸살, 콧물 등 다른 증상들은 나았는데 누런 가래가 기침과 함께 계속 나오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도라지, 어성초, 생강, 대추를 같이 달여먹으면 빨리 호전이 된다. 기관지의 염증이 낫지 않은 경우로 이런 한약재가 빨리 호전을 시킨다. 도라지는 의서에 기록된 바 농을 없애는 성약이라고 하였다. 항생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고 역할은 항생제의 역할을 한다.


2.항상 누런가래

결핵 등의 병력이 있는 분인 경우,누런가래, 피가래, 연두색 가래, 흑색 가래 등이 다양하게 나오고 쉴새 없이 온종일 나온다. 소위말하는 기관지확장증이다. 이런경우는 사상체질(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태양인)로 구분하여 기관지뿐 아니라 폐도 건강하게 하는 전문 한약재를 사용해야 한다. 3개월 정도 치료를 하면 많이 호전은 되나 완치는 힘들다.


3.후비루로 인한 가래

코를 쉴새없이 들이 마시면서 가래를 뱉는 경우이다.이런 경우는 비염을 치료하면 가래는 금방 해결이 된다. 체질불문하고 근피(느릅나무)를 끓여마시거나 소양인은 박하차, 소음인은 생강차가 좋다.


4.인후이물감(매핵기)

늘 ‘음-음-’‘켁-켁-’하시는 것 때문에 불편하다. 그렇다고 현대의학의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도 않는다. 매핵기라고 불리는 인후이물감에 대해 현대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신경성 인후두염에 가깝다.신경성이라는 말은 치료가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고 눈에 잘 안보이는 병이라는 말이기도 하다체질불문하고 도라지가 일차 치료약이 되기는 하다. 하지만 도라지로 낫지않는 경우에 체질별 치료가 필요한데. -반하-라는 한약도 소음인 인후이물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맥문동도 태음인 인후이물감에 참 좋다. 소양인은 과루근(하늘타리), 태양인은 오가피가 좋다.


5.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가래가 안 나오거나 약간 나오는 경우

역시 감기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려서 양약을 많이 복용하다보면 몸의 진액이 말라서 결국 마른기침만 하게 된다. 마른기침만 하는 경우에 환자분들은 다른것 들은 다 나았고 마른기침만 안 나았다고 하지만 양약복용이 오랫동안 과다한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라고도 볼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진액을 보충시키는 오미자, 맥문동이 아주 좋다. 여름에 진액이 생기게 해 더위를 물리쳐주는 -생맥산-이라고 하는 한약의 주요 성분이기도하다.


- 구환석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