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이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다.(NK세포 활성화)


보약은 피로할 때 피로함만 풀어주는 약이 아니다. 보약으로 약해진 기혈이 보충이 되면 피로가 회복될 뿐 아니라 에너지가 생기고 5장6부가 건강해지면 병이 치료되고 아픈 곳이 안 아프게 되며 면역력이 올라가 암을 억제하게 된다(nk세포의 활성화). 결국 암환자가 보약을 드셔서 암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보약을 드셔서 암을 억제하게 된다. 


100여 년전 사상의학을 만드신 의성 이제마 선생님은 -동의수세보원 사상초본권-에서 인간의 건강단계를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가장 건강한 ‘신선’단계에서 가장 위험한 ‘위경’단계까지가 그것이다. 즉, 신선(1단계), 청낭(2단계), 쾌경(3단계), 강녕(4단계), 외감(5단계), 내상(6단계), 뇌옥(7단계), 위경(8단계). 모든 사람은 여기에 다 속한다. 


술 담배를 많이 해도 1단계에 속한 사람이 있는 반면, 운동을 하고 술 담배를 안 해도 8단계에 속한 사람도 있다. 8단계는 1년 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차이는 타고난 유전자가 반을 차지하고, 그외 스트레스 과로 상처 음식 부절제 등이 차이를 나타낸다.


어려서 약해진 아이가 먹었던 녹용 보약 한 첩이 정말로 아이를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수도 있다. 혹은 건강해서 100세까지 살 소양인 아이가 홍삼을 2~3달 복용함으로써 오히려 50세도 못살게 될 수도 있다. 말기암 태음인 환자가 공진흑원단을 복용함으로써 100세를 넘길 수도 있는 것이다.


보약을 잘 쓰면 8단계는 어쩔 수 없지만, 7단계에서 6단계로, 6단계에서 5단계로 건강이 향상되는 것이고 5장6부가 건강해지는 것이고 건강장수의 기틀이 마련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말기 암환자라 할지라도 보약을 먹음으로써 장기생존을 모색할 수가 있는 것이다. 1~3단계 건강한 사람은 보약을 먹을 필요가 없고 운동 잘하고 과로안하면 된다. 보약은 그러한 것이다.


- 구환석 씀-